그런데 엔딩 크레딧에서 사람들이 알람이 울리는 핸드폰을 힐끔 본 뒤 다시 덮으며 현실에 집중하는 것처럼 보이는 묘사가 있기 때문에, 크리스의 말을 들은 빌리가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스미더린을 뜯어 고쳐서 사람들이 현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을 수도 있다.
캐리는 여전히 원숭이 인형 속에 있다. 니시가 인형을 안아들자 인형이 감정 표현을 한다.
그런데 그 순간 애슐리가 벌떡 깨어난다. 사실 애슐리는 생명연장장치에 연결된 것이 아니라 강제 코마 상태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기계가 중단당하자 일어날 수 있었던 것.
애슐리 투는 생명유지장치처럼 보이는 기계의 플러그를 뽑아 애슐리를 죽인다. 애슐리 투의 진짜 계획은 고모에게 비참하게 이용당하는 자신의 생을 끝내는 것이었던 것.
언론은 '수상을 망치기 위한 시도였으나 실패로 돌아갔다'고 사건을 평했다.
하지만 펑펑 우는 수상의 충격적인 행위가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지자 공주를 살리기 위한 그 처절한 몸부림에 모두들 표정이 굳고 얼어붙게 된다.
또다른 시사점도 던져지는데, '기억이 지워진 섹걸무비 오류 여자는 범죄를 저지른 여자와 동일인이라고 볼 수 있는가?', '만약 동일인이라 볼 수 없다면 시민들의 이러한 행위가 과연 옳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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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공감 진단기를 오래 연결하는 바람에 죽음의 순간을 같이 겪게 된다. 사망 시 발생하는 극한의 엔도르핀에 노출된 도슨은 고통이 주는 쾌락에 눈을 뜨게 되어 점점 더 강한 자극을 갈망하게 된다.
실제 게임처럼 멀티 엔딩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엔딩 크레딧도 뜨지 않은 채 일종의 배드 엔딩으로 직행할 수도 있어 실제 게임을 하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일부러 배드 엔딩을 봐야 볼수 있는 숨겨진 선택지도 존재하며 이 분기로 향하는 엔딩을 볼 수 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빙을 비롯한 사람들이 사는 공간은 전 세계에 해당되는 것이 아닌 특정 지역에 국한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입증하듯 사람들이 멀쩡히 사회생활 중인 타 에피소드들에서 본 에피소드 관련 내용들이 수차례 등장한다.
사이 좋은 부부인 애쉬(도널 글리슨 扮)와 마사(헤일리 앳웰 扮)는 애쉬의 옛 집에서 살기 위해 이삿짐을 끌고 온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애쉬는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꺼낸다. 어머니는 골치 아프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다락방으로 관련된 물건들을 치워버리는 버릇이 있었는데, 어릴 때 죽은 그의 형제인 잭과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 또한 그렇게 다락방으로 갔다는 이야기였다.
모든 사람들이 중계를 보느라 거리는 텅텅 비어 사람도 차도 사라졌다. 그래서 진정제를 맞고 풀려난 공주는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었고, 쓰러지고 나서 시간이 한참 흐른 다음에야 구출된다.
개별 에피소드로서는 높은 완성도와 반전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우린 시뮬레이션이었다!'라는 반전은 블랙 미러 시리즈에서 꽤 자주 쓰인 소재였기 때문에 정주행 중이라면 조금의 식상함을 느낄 수는 있다.